MYARTS

  • 작가명 : 신유경, 지류,장지  채색 160 × 130cm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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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미술에 있어 自然이라는 모티브는 널리 사용되고 表現되고 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너무도 광범위하고 포괄적이어서 이것을 表現하고 해석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대부분 작가들은 自然을 어떤 하나의 이미지를 통해 表現하려고 한다. 人間
안에서 自然을 느끼고 自然으로 돌아가고 싶은 의지와 自然을 사랑하는 심상을 人體
안에 담고 싶었다. 다시 말해 自然과 人間의 교감과 흡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人體는 人間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현실이자 우리의 삶의 모습이다. 이것은 自然 속에
있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자는
소통의 흐름인 것이다.

自然과 人間의 관계에 대한 본래적 인식과 중요성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自然에
대한 人間의 의식 전환을 이끌어 내는 일원으로 作品을 表現하고자 하였다. 人體를
하나의 형태에서 머물러 있기 보다는 인체 안에 자연의 이미지를 넣으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의식과 감정을 表現하려 했으며, 그것을 강조하기 위해 인물만을
그리기도 했다.

감상자가 대상인물을 바라보면서 사색하고 고요함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

첫 번째 개인전은 자연의 일부분이기도 한 인간이 자아와의 갈등과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 내 안의 나와 때로는 양심과 갈등하고, 때로는 타협하면서 정당화 시키는,
인간의 원초적 갈등구조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현대 도시문명사회의 발달로 인해
소외된 인간은 고독감, 무력감, 공허감을 느끼고, 그 결과 인간은 자아상실에 빠졌다.
인간은 현실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좌절감을 지닌 존재임과 동시에 현실을 극복
하고 이상을 향해 끊임없이 약동하는 의지를 포함하는 의식의 결정체이다. 이런 인간
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것은 좌절과 고뇌,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포함한 내면세계
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 내면의 나를 새로 표현하여 보여주고자 하였다.

두 번째 개인전은 자연에서 장미를 선택하여 인간의 모습을 대변하고자 하였다. 선택
받은 장미의 아름다움 이면에 선택 받지 못한 장미의 일생을 함께 처리하여 서로
다른 삶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단순히 장미를 보기 보다는 인생의 또 다른 면을 보여
주고자 하였다.

세 번째 개인전에서는 작품에서의 표출되어진 형상과 그림, 색채는 내면세계에 대한
표현의 수단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내적 심리상태의 표출인 것이다. 순수한
자연을 있는 그대로 봄으로써 개인적인 상상의 세계와 결부시켜 형상으로 표현한 것
이며 소외된 자연과 인간이 하나의 형상으로 이루어지도록 점차적으로 구체화시켜갔다.

네 번째 개인전에서는 현대 도시문명사회를 살아가는 소외된 인간의 모습을 담담하게
표현하는데 있어서, 현대인의 내적 세계를 지닌 포즈를 자연과의 조화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자아실현을 꿈꾸는 모습으로 나타냈다. 소외된 인간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한
인체의 형상과 어우러지는 자연 현상으로 땅이 갈라지는 현상을 택했다. 별을 보려면
어둠이 꼭 필요하듯이 고통스런 인체의 형상과 땅이 갈라지는 현상을 택한 것은 절망
감에 빠진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면서 새롭고 순수한 마음에로의 동경을 추구할 수
있고, 심상의 평온을 찾고자 하는 생각이 생성되어 자신의 심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갖고자 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개인전에서 계획하는 것은 自然과 人間의 결합(結合)으로 두
대상의 공생(共生) 관계적(關係的)흐름을 表現하고자 하였으며 自然의 소중함을 이
야기 하고자 했다. 동양적 사고에 근원을 두고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 세계가 이루어지며, 자신의 근본이 자연 안에서 존재함을 깨닫게 되어 자아를
성찰하게 된다고 보았다. 자연 속에서 자아 성찰하는 인간의 형상을 인체 안에 자연을
표현함으로 대변하고자 한 것이다. 자연의 모습을 순수하고 원시적인 모습으로 표현
하고자 하였으며 인간과 함께 자연물에서 나타나는 상징적인 의미들은 탄생과 희망을
담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인간의 변화하는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올 때
인간의 참 된 본성의 근본이 진정으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일곱 번째 개인전에서는 인간에게서 자연을 느끼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의지와
자연을 사랑하는 심상을 담고 싶었다. 인체는 인간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삶의 모습
이다. 자연 속에 있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 생각
해보자는 소통의 흐름인 것이다. 자연의 이미지 중에서 연꽃을 테마로 정하고 연꽃과
여인의 모습에서 자아의 모습을 되돌아보고자 하였다.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이루어낼
수 있는 인체의 미적 가치와 함께 내면적인 자아를 연꽃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함께
재구성함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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